4회 - 집짓기 기초공사
본문
2014년 10월 15일 수요일
가을이 익어들기 시작합니다.
1. 숲에 도착하자마자 만난 사마귀의 알낳는 모습을 관찰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잡고 싶은 마음은 가득하지만, 우리 아이들 조심스레 관찰만 하기로 합니다.
2. 한편에서는 나무타기도 하구요 (밟고 올라설 곳이 많은 안전감있는 나무입니다)
3. 이유를 알 수 없는 개구리의 죽음에 한참 모여 있다가
결국 개구리 무덤을 만들어주기로 하는 아이들...
세 가지 작업이 동시에 따로 또 같이 이루어집니다.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본격적인 집직기를 위한 고민과 의견수렵 시간
간발작업과 죽은 나무 베어내기!
지난 번에 한번 했다고, 조금 익숙해지고 마음이 편해졌는지
톱질이 제법입니다. 속도도 좀 나고, 효율성도 좀 생겼습니다.
나무를 자르는 아이들과
나무를 나르는 아이들(날아다니 듯 뛰어다녀 제대로 된 사진이 없습니다^^)
온 땅을 뒤덮고 있는 담쟁이 줄기를 뜯어 밧줄을 준비하는 아이들.....
할아버지와 함께 2벽의 얼개를 이렇게 완성하였습니다.
--------------<사진이 없어 아쉽습니다만.....>
오늘의 하일라이트!!
서로 배려하며 간식 나눠먹기!
아이들이 음식을 통해서 서로 나눠주고, 베풀고,
필요에 따라서는 요청도 하고, 내 것을 내놓기도 하는 것을
이 숲에서 연습해 갔으면 좋겠다는 <루소숲의 제안>을 어머님들께서 수용해주시고
아이들에게 당부해 주신 덕에 얼마나 예쁜 장면들이 넘쳐 났는지 모릅니다.
바나나를 준비해 왔지만, 물러져서 먹을 수 없게 된 친구에게
'니 꺼 안줘도 괜찮아. 이거 먹어~'라며 선뜻 내놓는 우리 아이들 입니다 ^^
이렇게 우리 어른들이 마음을 모두어 같이 갈 수 있다면
아이들은 금새, 건강히, 좋은 것들을 몸에 익힐 수 있겠다는 믿음이 눈 앞에 펼쳐져
감동을 잔뜩 먹고 내려왔습니다.
아이들이 못하고 안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르치기를 놓쳤거나 모범을 보지 못한 것은 아닌지.....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