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소숲 탐험대-2회 [씨앗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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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3일 수요일 14시 30분
지난 주간에 발족한 [루소숲 탐험대]의 본격적인 나들이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주에 보았던 숲과의 차이를 살펴가며 숲나틀이를 하였습니다.
낙엽으로 덮인 천연카페트 위에 누워 푸른 하늘 감상을 하였습니다.
(물론, 원하는 대원들만 자유롭게... 강요하지 않습니다^^)

미리 모아둔 나팔꽃 씨앗을 살짝 물에 담궈 준비하고 호수가의 안전망 근처에다 심었습니다.
차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 각자가 심은 나팔꽃에 붙여줄 이름들을 생각하며....
자연, 숲속 음악가, 반디, 메탈 블레이드......

자신이 원하는 위치에 각자 나팔꽃 씨앗을 심었습니다. 얼마나 진지하던지....
흙을 얼마나 덮는지, 꼭꼭 눌러야 하는지, 추우니까 낙엽을 덮어주기도 하고, 실수로 친구가 자신이 심은 곳을 밟으면 화도 내고....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나무 한그루에 모두 둘러 모여 각자 얘기를 나누고 나무껍질 하나를 뜯어내 벌레 집도 찾았습니다.

간식 시간..... 분명히 작은 양의 간식을 부탁드렸는데.... 성찬이 되었어요.
어머님들의 관심과 배려에 완전히 감동 받았습니다. 하지만, 매주마다 이 간식으로 인해 부담되실까 걱정도 되었습니다.
다음부터는 아이들이 먹을 만큼만....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간식을 먹은 후 잠시 시간동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도 하고
뛰고 싶지 않은 친구들과는 막 피어나기 시작하는 잔디와 잡초를 구별하는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잡초를 왜 제거해 줘야 하는지, 어떻게 뽑아야 하는지에 관해 얘기나눴어요
(어느새, 놀이 하던 아이들이 얼굴이 벌겋게 상기되어 모두 모여 찾고 있는데... 그 모습이 얼마나 예쁘던지요....)
숲에서의 2시간이 너무 아쉬워서 힘빠져 하던 아이들이
차를 타는 순간... 돌변하여 [제 2막]이 시작되었습니다.
얼마나 소리지르고, 한목소리로 노래부르며 즐거워하는지.....
큰 소리에 고막이 떨어져 나갈 듯 하며서도 그 흥에 취해 저도 따라 불렀답니다.
이번 주말에 큰 비가 온다고 합니다.
아마 다음 주의 숲은..... 너무나 다채롭게 변화되어 있을 듯 합니다.
아마 물도 많이 많이 흐를테지요^^
기온이 너무 낮지 않다면 발담그기를 한번 시도해 볼까 합니다.^^
PS. 정신없는 저를 대신해서 사진촬영을 맡아주신 박지현 선생님(제일 막내 승빈 어머니)께 감사드립니다.
얼마나 의지되고 도움되는지 몰라요. 형아들 틈바구니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고 또랑또랑하게 탐험을 해내는 승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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