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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탐험대-2회 슬근슬근 톱질 하세~~

관리자
2024-01-15 11:44 2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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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11일 수요일

 

여름 끝자락의 루소숲은 아직 푸르르기만 합니다.

하지만, 곳곳에서 가을이 익어들기 시작합니다.

밤송이도 있고, 튼실한 도토리도 심심찮게 주울 수 있습니다.

  (7살 승빈이는 가을에 도토리를 열심히 주워 모으더니,

   겨울이 가까워지자 숲에 뿌려주었다네요.  얼마나 마음 씀씀이가 예쁜지....)

 

지난 1기 때도 늘 긴장하게 하더니...

이번에도 비 예보가 있어 비옷까지 챙겼습니다.

그러나 왠걸요.... 완연한 가을날씨~~

폭우와 황사만 아니면 루소숲엔 항상 올라가리라고 작정한 우리 마음을 읽었던 모양입니다.

  (사실, 비옷 입고 토독~거리는 소리 들으며 숲을 거니는 느낌도 참 좋아서, 약간 아쉬운 마음?^^)

 

 

차에서 내리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입산~

입산 후에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작업에 착수~

지난 주엔 이주헌, 이번 주엔 김경민 친구가 새로 들어와 정원을 꽉~ 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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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볼 새도 마릴 새도 없이 신발 신은 채로 이미 물 속에 들어가 있는 녀석들^^

  (이날도 기온이 낮지 않아 괜찮았습니다.)

감기가 왠만큼 들었으면 보내주시고,

푹 젖은 신발에도 타박하지 않고 받아주시는 어머님들의 믿음 덕에 탐험대는 늘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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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루소할아버지의 야심찬 공작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루소숲에서 신나게 노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자기들의 흥미를 끌만한 것이 있으면

모두들 딱~ 집중하는 것이 바로 살아서 서로 상호작용하는 수업의 모습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정해진 길이의 나무를 재단하여 자르고, 솔방울을 주워서 매다는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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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에 시작할 프로젝트를 위해 오늘 시동을 걸었습니다.

두 둥~~~ 톱질하기!!

 

톱을 들어올리자 잠시 당황하는 아이들~

루소 할아버지의 톱에 대한 설명과 사용법을 듣습니다.

 "저걸 우리가?  저걸 우리한테?"  이런 표정들.....  (귀여워요~~)

 '날카로워요~~ 무서워요~~ 위험해요~~ 안할래요~~~'

부모님들로부터 칼, 톱 등이 얼마나 위험한지 들어서 확실히 인지된 아이들의 당연한 반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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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작품은 너희들 손으로 직접 만들어야 한다는 말씀에 몇몇 친구들이 도전을 시작합니다.

빼던 아이들도 점점 모여들고,  해보지 않은 아이들은 줄을 서듯 기다립니다.

물론 잡기부터 서툴지만, 어느새 능숙하게 해 내는 아이들....

태생적 목수도 몇몇 있던 걸요^^

다음에는 좀 더 굵은 나무에 도전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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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른 나무에 줄을 묶는 작업까지 하니 시간이 많이 지나, 솔방울 묶는 것은 다음에 하기로 하고

모아왔던 솔방울들은 한 곳에 가지런히 모아두었습니다.

 

 

마지막엔 루소할머니와의 명상.

명상이 처음인 친구들도 있고, 오랜만의 명상이라 다소 어색해 하지만

[공기]에 대해 잠시 생각하며 감사히 여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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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1.  자신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설명해 주고

2.  제대도 시범을 보이고

3.  너도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지켜보며

4.  기회를 제공하면

모두 다 해낼 수 있다는 우리의 신념을 다시 한번 확인한 탐험이었습니다. 

 

 

* 에드워드 데시 & 리처드 플래스트 [마음의 작동법]의 한 부분 입니다.

"한계를 정해주면 아이들은 책임감을 갖게 된다. 자율성을 북돋워주고 싶다면, 생각을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고 아이가 수동적으로 통제당하는 존재가 아니라 자신을 주도할 능력이 있는 존재임을 인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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