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탐험대 7회- 옹기토 주무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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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30일 수요일
더 없이 좋은 가을날~~
따뜻하고, 하늘은 노옾게 맑고, 단풍은 아주 곱고...
이번엔 옹기토를 갖고 놀았어요.
루소숲의 흙으로 만들기를 하고 놀면 더 없이 좋겠지만, 그렇게 찰진 흙을 얻기가 쉬운 것이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옹기토 30kg 을 마련하여 끙끙 지고 올라갔습니다.
"선생님~ 뭐 만들어요?" 아이들이 묻습니다.
"그냥~ 너네 만들고 싶은 거 맘껏 만들어~~"가 전부입니다.
더 이상 묻거나 힘들어하거나 고민하는 것 없이 각자 은박자리를 폅니다.
이것이 우리 탐험대의 진정한 힘!!
일단, 공기가 빠지고 더 찰지도록 내려치고 치대는 작업 시작~
이유와 방법을 설명해주자마자 아이들이 얼마나 분주한지.
이 작업이 이렇게 신나고 즐거운 작업일 될지,,,,
저~~기서부터 뛰어와 내려치고
몸을 날려 던지고
그러면서도 잔디가 묻지 않도록 조심하는 모습이 참 절제되어 보였습니다.
무엇이든 재밌게 놀이로 만들어내는 이 능력이 아이들의 에너지입니다.
재촉하지 않았습니다.
다음주가 마지막이라 작품 하나 정도는 갖고 갔으면 좋겠다는 취지만 알려주고
중간중간에 확인하는 정도??
햇살이 내려쬐는 잔디밭 한가운데 이지만,
차가운의 흙을 맨손으로 주므르다보니 아이들 한 두명씩 춥다고 호소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야~ 뛰자. 여기 주변을 몇바퀴 뛰고 나면 좀 좋아질꺼야~" 라며 제가 먼저 뛰기 시작했습니다^^
모두 양껏 갖고 놀다가 하나씩 완성해 냈습니다.
그릇, 사람, 주전자, 성, 화산, 거북이, 탱크, 상어, 산, 거북선......
주제도 참 다양합니다.
가마에 구울 수 없으니, 잘 마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우촌제]의 그늘에 잘 늘어놓고 왔습니다.
(이 인증샷은 다음날 귀한 분들 모시고 올라가서 다시 찍었답니다.)
다음 주에 부서지지 않고 잘 말라있기를......
아이들이 겨울와도 괜찮으니 계속계속 가자고 합니다.
'애들아~ 너무 추워서 괜찮겠니?' 하면
'옷 많이 입고 오면 되고, 많이 움직이면 돼요.' 하는 아이들.
'겨울 숲도 우리가 봐야 하잖아요~' 라며 어른스럽게 답하는 아이들.
낮에 햇살도 쨍쨍하고 따뜻하기마저 해서 '그럼, 그래볼까?~~' 했었습니다.
그러나!!
가을 숲은 냉정합니다.
5시가 가까워오자 오들오들 떨기 시작합니다. (오늘은 가만 앉아 차가운 흙을 만져서 더 했지 싶습니다)
그래도.... 한번 고민해 볼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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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다음주면 마지막입니다.
시간이 이리 빠른가 싶은 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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