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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 숲해설과 숲속 먹거리

관리자
2024-01-15 14:25 2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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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11일 수요일

 

지난 주 지방선거일로 하루를 쉬었습니다.

그렇게 한 주를 못왔더니...

그 사이에 숲 속 과실(산딸기, 돌복숭아, 앵두)들이 몽땅 없어졌네요.

해마다 일어나는 일이라 마음을 접고 살다가도 이런일이 벌어지면 속상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특히, 돌복숭아는 루소 할머니께서 애지중지.

기관지 약한 가족의 약으로 쓰시려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것인지라......

 

어차피 땅이 내어놓은 산물이라 생각하고, 누군가 필요한 사람이 가져갔을거다 생각하다가도....

과일 나무 가지를 뿌러뜨려가면서

아직 체 익지도 않은 것들은 바닥에 버리고서 싹 다 가져가버린 걸 보고 있노라면.....

화가 납니다.

 

 

이 장면에 속상하기는 어른이나 애들이나 매한가지.

아이들이 '우리 거를 맘대로 가져갔다!'고들 얼마나 속상해 하는지.

그 모습이 하도 귀엽고, '우리 것!' 이라며 귀히 여기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마음 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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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그나마 몇 남은 산딸기와 앵두, 산버찌 몇 알에도 맛나다고 즐거워하니 고마울 따름이지요.

그 몇 알 중에 하나를 먹고는, 가족 생각에 비닐에 싸가는 마음.

참 감동적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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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나도 지독한 가뭄에 냇물이 바짝 말라버렸습니다.

아이들이 세숫대야만큼의 흙탕물 속 생물들에 가슴 아파하며 구출작전을 한참이나 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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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와 함께 쑥을 뜯는 아이들.

다음주에는 갖 쪄낸 쑥 떡을 콩고물에 묻혀 가져오시기로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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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는 할머님의 간단 숲해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쨔잔~~~~ 아이들이 좋아하는 숲속 먹거리 (요건, 아이들 참새 입에 넣어주느라 사진을 못 찍었어요)

   오디!

   도토리묵과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맛있는 할머니표 집 간장 소스.

   묵 못먹는다던 아이들도 덩달아 입에 하나 넣고는 눈이 똥그래져서는 '저도요, 저도요~'합니다.

   숲에서 설명을 듣고 먹으면 뭐든 먹어지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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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갑작스레

엄청난 경사로로 약속이나 한 듯 함께 오른 아이들!

천연 미끄럼틀이 순식간에 만들어집니다.

집에 가자는 말 하기가 미안하도록 마지막에 불이 붙어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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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주엔 바로 여기로 진출하자고 약속에 약속을 하고는 내려왔습니다.

바닥을 드러낸 냇물, 가창댐의 수위로 눈에 보이도록 줄었습니다.

자연 앞에 나약한 인간임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숲으로 올라오는 동안 잠들어버린 1학년 아이들 입니다.

오는 동안 소리치며 노느라 잠드는 일이 없는데... 체험 다녀오느라 힘들었나봐요. 

친구 머리를 감싸안은 모습이 너무 예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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