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탐험대 - 4회 시금치와 도토리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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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2일 수요일
우리가 숲에 들어가기 전에는 항상 촉촉하게 비가 내려줍니다.
오늘도 아침의 촉촉함을 뒤로하고 날씨가 너무너무나 맑고 좋았습니다.
오늘은 토종 알밤들을 주워볼 생각이란 계획에 강민 어머님도 함께 해주셨습니다(감사^^)
오늘의 미션은
1. 돌짝밭을 개간하여 겨울시금치 씨앗을 심어라!
2. 토종 알밤과 도토리를 모아라!
2팀이 올라간 사이~~ 3호차에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LPG차량에 연료가 비었다는 신호~ 아뿔싸~ (이번주는 게기판을 살필 틈조차 없었다는.... 말도 안되는 핑계~)
거기다 네이게이션과의 대화가 어려운 문제까지 겹쳐져 꽤나 늦어져버렸다는 점.
타고있던 6명의 아이들에게 얼머나 미안한지.... 미안, 미안, 또 미안....
1. 시금치 씨앗 심기
먼저 도착한 팀이 [물빛골]에 이랑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물가에 만들어진 터인지라 쓸려내려온 자갈들이 호미마다 걸리고, 조금 파고 들어가다보면 모래밭입니다.
루소할아버지의 염려처럼 싹이 잘 나려는지 장담할 수는 없지만
이랑을 만들고 씨를 뿌려 흙을 덮는 과정의 노동과 설명들이 충분히 의미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또 심은 것을 우리가 거둬먹지는 못할지라도 풀이 귀한 겨울에 숲속 동물들에게 먹이창고가 되어주겠지요?^^
2. 토종 알밤과 도토리 줍기
지체된 시간으로 급히(이제 정말 날들이 숲을 다닙니다. 그것도 매우 안정감된 자세로^^) 내려와
할머니의 가을에 관한 숲해설을 듣고 토종 알밤찾기에 돌입!
처음엔 별거 없을거라며 시큰둥 하던 아이들이....
바지주머니와 점퍼주머니 양쪽 가득 밤들을 주워와 자랑합니다.
그 때의 그 의기양양함이란~~~ (사진을 못 찍은 것이 아쉽습니다.)
몇몇 주은 도토리를 도토리묵으로 연결시켜 주었습니다.
쨔잔~~~
처음엔 안먹겠다던 아이들도 다른 친구들이 맛있다는 통에 슬그머니 합류하더니
4통(어제 리오바의 33명의 아이들이 먹은 양과 같은)을 순식간에 폭풍흡입^^
선채로 어머니들이 보내주신 풍성한(오늘따라 더 풍성했어요) 간식을 나눠먹고 내려왔습니다.
가을이 서서히 물드는 숲....
전 숲이 정말로 좋습니다^^
(오늘은 늦기도 했을 뿐더러, 숲분위기에 취해서, 엄마 4명의 반가움에.... 사진이 더더욱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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