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 오늘은 밧줄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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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28일 수요일
산딸기의 계절이 시작됩니다.
아직은 설익어 주홍빛을 띠는 산딸기도 맛있다며
덤블 하나를 깨끗이 비웠습니다.
(집에서 어머니가 이렇게 덜익은 걸 먹으라면 어땠을까요?
여기라서, 숲이라서, 내가 직접 따먹는 거라서 맛있었을 겁니다. 저는 몸서리가 쳐지던걸요....^^)
오늘은 지난번 약속대로 숲에 도착하자마자
밧줄을 2개씩 배당받고 높은 밧줄 놀이터로 올랐습니다.
그네를 묶어 놀던 곳에 잠시 들러
더 넓고 평평한 곳에 설치해 둔 밧줄 놀이터에 도착했습니다.
밧줄 묵는 법도 복습하고, 제나름의 방식으로 즐기는데....
그 어려운 매듭법과 놀이법들이 다 뭔가 싶도록
개성과 창의성, 몸 사용하는 방법들이 모두 제각각 입니다.
이렇게 즐기는데....
갑자기 후두둑 후두둑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애법 빗줄기도 굵은대다 천둥소리도 요란합니다.
높은 산에서 듣는 천둥소리는 요란하다 못해 무섭기까지 합니다만....
우리 탐험대 애들은 "상관없어요~~~ 그냥 놀아요~~~~"
다행히 깊은 산인지라 큰 나무들이 우산이 되어 비를 용케도 가려줍니다.
저도 그냥 즐기고 싶지만.... 책임감이 막중한지라
아이들을 어르고 달래어 내려왔습니다.
다행히 소낙비라 빨리 스쳐가 주었네요.
(이렇게 또 밧줄놀이는 제 빛을 한껏 발휘하진 못했다는.......☞☜)
내려오자마자 간식 먼저 먹어주시고,
비맞아 부러워운 잔뒤 위에 슬라이딩을 신나게 해주시고
각자의 취향대로
- 흙놀이 하는 아이들
- 물놀이 하는 아이들
- 수건돌리기 하는 아이들
- 우물을 또 다르게 변형시키는 아이들
무엇을 하든, 어떻게 하든 간에 숲은 우리에게 모든 여지를 줍니다.
참 고마운 친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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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오전에도 프로그램이 있어 2번을 올랐습니다.
하루에 두 번을 올라도
누구와 어떻게 올랐냐에 따라 숲은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그래서 더 매력적인 곳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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