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Negative Education의 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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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8일 수요일
신록이 푸르르다!란 것이 바로 이런 것이겠지요?
약간의 비를 머금은 날씨인지라 숲 내음과 푸르름이 더 진하게 느껴집니다.
또 다시 맛줄은 아이들에게 외면당했습니다.
루소숲의 가장 중요한 정신 Negative Education을 가슴에 다시 되새기게 되는 오늘이었습니다.
강압을 거부하는 교육!
개입을 최소화하는 교육!
몇 번을 얘기해도 별 반응들이 없어요.
땅파기에 완전히 매료된 아이들의 관심을 돌린다는 것이 가능키나 할까.....
그래.
흙을 맘껏파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저수지와 우물들을 만들며 실험하고 완성의 기쁨을 누리는데...
이 이상의 교육이 뭐가 있으리요....
아이들의 열정을 따르기로 합니다.
땅파는 작업 중에 만난 애벌레와 대왕거미들에 우르르 몰려다니며 흥분합니다.
할아버지와 함께 꽃마름 알뿌리를 심고,
할머니와 잡초를 골라내어 뽑고,
저와는 같이 땅을 파서 우물을 만들었습니다.
우물의 경우!
1차 우물파기 선정지에서는 큰 바위를 만나 노력 끝에 포기.
두번째는 심혈을 기울여 위치를 선정하여 흙을 파고,
돌들로 바닥 마감처리까지 하여 물이 쉽게 스며들지 않도록 공사하였습니다.
<1차 선정지... 실패>
간식시간 무렵.
후둑후둑 빗발이 듭니다.
혹여라도 큰 비가 내릴까 염려스러워 얼른 짐을 챙겨 차로 내려왔습니다.
그 긴박감에 스릴을 느끼며 아이들이 모두 흥분하였지만
놀랍게도 일사분란하게 자기 짐을 챙겨 질서있게 내려옵니다^^
함께 먹는 기분이 나도록 차 두대를 나란히 세우고서...
오늘도 아이들은 인간의 근원인 흙에서 평안을 찾은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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