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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소숲 겨울탐험대

관리자
2024-01-15 16:06 4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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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25일 수요일

 14명의 숲친구들과 함께 숲에서 하루종일을 보내고 왔습니다.

얼마나 따스한지... 마치 봄날 같았습니다.

오늘 루소숲이 처음인 친구들도 있었지만,

그간 매주 숲에 오르며 단련된 친구들이었기에 감히 겨울 산행을 감행해보았습니다.  

혹여나 하는 우려를 흐믓한 웃음으로 되돌려준 꼬마 친구들이 대견하기만 합니다.

 

4시!!  마치는 시간이 되어서는

'5시까지 더 하자고, 왜 빨리 내려가냐고, 엄마들은 더 기다리면 된다'고 소리소리 지르며 아우성입니다^^

겨울 숲의 특성상 4시를 지나면 급격히 기온이 떨어져 더 버티기 힘들꺼라는 설명에, 애원 끝에 겨우 마음을 돌려 모셔내려 왔습니다.

 

1. 전체 전경입니다.

  왼편의 '고구마 모닥불팀'  /  중앙의 '사랑의 섬 만들기 팀'  /  오른편의 '운하만들기 팀'

  각기 원하는대로, 서로 도와가며 하고픈 것을 즐겨합니다.

  장작타는 냄새와 연기까지 어우러져 더 없이 평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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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닥불은 루소할아버지만의 개인 권한입니다.

       혹여 이 프로그램을 보시고 [루소숲]에서는 장작불을 펴도 된다고 생각하시면 오산이십니데이~!!!!!

 

 

 

2. 10시반쯤 루소숲에 집결하였습니다. 

  오랜만에 뵌 어머님들과 간단히 인사하는 동안 아이들은 

  어느새 날으듯 뛰어 올라가서 익숙하게 공구들을 챙겨와 작업을 시작합니다. 

  처음 온 아이들도 스르륵 편입시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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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잔디밭에서 서로 인사를 나눈 후, 맨손체조로 몸을 풀고 해발 650m의 산 중턱까지 올랐습니다. (정상은 888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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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숲속 자연의 움직음과 생명의 강인함을 할아버지께 설명들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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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가파른 산인데다 가득 쌓인 낙엽 덕에 미끄러워 손과 함께 네발로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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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에는 그렇게나 어려워하더니... 확실히 산행은 겨울인가 봅니다)

   목표지점에 다다라서는 소나무껍질 껌을 뜯으면서 편안히 누워서 하늘을 봅니다.  얼마나 평안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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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려올 때는 '킹크랩 걸음' (빵게처럼 옆으로 내려가자고 했더니, 자기들은 킹크랩이라네요^^)으로 시작해서

    푹신한 낙엽위를 '엉덩이 미끄럼'으로 !!

   바지요?  아예 신경꺼버렸습니다. ("엄마가 바지 다 버려도 된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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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원래 계획했던 얼음타기는 따뜻한 날씨로 무산!!

  구경만 했습니다.  올해 12월에 제일 추울 때 다시 오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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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신나는 점심식사 시간.   어머님들께서 정성껏 싸보내주신 도시락을 잔디밭에 풀어 놓고 함께 어울려 먹습니다.

   등산하고 내려올 때는 그리 덥다고들 난리더니.... 어느새 옷을 찾아 입습니다.

   햇살이 따스해도 겨울은 겨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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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저수지 보강공사가 이루어지다보니 개구리들이 알을 낳던 곳이 흙무덤으로 변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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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냥 [흙놀이]에 빠져 있는 아이들을 '생태학적' 차원에서 설득하여

   [생태복원 작업]이라 이름붙이고 작게라도 물웅덩이가 생기도록

   호미로 흙파고, 삽으로 떠내는 작업을 헀습니다.

   물이 고여 개구리들이 올해도 알을 많이 낳기를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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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아이들이 생태복원 작업을 하는 동안 할아버지께선 모닥불을 지펴 감자, 고구마, 가래떡을 굽고 계시네요.

   가래떡을 '루소 할머니표' 조청에 찍어먹는 센스~

   얼굴에 검정을 뭍혀가며 뜨거움을 참아가며.... 얼마나들 잘 먹는지.

   남은 것은 '엄마 하나 갖다드려도 되요?'라며 하나씩 챙겨 넣는 예쁜이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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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엔 잔불처리까지 완벽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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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그 외에도 잔디밭을 굴러내려오는 모습, 장작을 위해 톱질하는 모습, 진흙탕에 발이 빠져 완전히 젖고도 신나하는 모습, 대공사로 숲의 지형을 바꿔버린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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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숲이라 혹여 추울까, 아이들이 힘들어하지 않을까.....

밤잠을 설치며 걱정했던 것들이 우습게 여겨지도록 아이들은 강했고 진정으로 즐길 줄 알았습니다.

민낯을 들어낸 자연마저도 낯설지 않도록 잘 키워주신 부모님들께,

믿고 맡겨주신 부모님들께 감사한 마음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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