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디에고 - 여행지에서의 고독
관리자
2024-01-1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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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9일 이른 아침 가족들은 가까운 바다에 배를 타고 고래구경을 갔습니다.
모처럼 나 혼자 만의 시간입니다.
호텔 직원에게 가까운 교회를 물어봐도 정확한 장소를 알 수가 없었습니다.
인터넷에 검색 해봐도 이곳 지리를 몰라 찾기가 쉽지 않아 무작정 찾아 나서기로 하였습니다.
자전거로 운동을 나온 여자 분에게 물었더니 친절하게 교회까지 안내해 주었습니다.
이곳 땅이 고요하게 주님을 우러르고 있는 듯한 주일 아침 입니다.
예배 후 혼자서 마을을 걷기로 했습니다. 저는 가끔 혼자서 마을 길 걷기를 즐겨합니다.
너무나 조용하고 아름다운 전형적인 주택가입니다.
집의 형태가 다양하고, 정원도 제 각기 특징이 있어 아무리 걸어도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정말 그림 같은 독특한 집들이 드문드문 마을을 이루고 있습니다.
사철나무, 아이비에 장미 줄기가 수를 놓고 안마당 잔디밭에는 철없는 애들이 뒹굴며 놀고 있습니다.
참으로 부러운 풍경 이이었습니다.
흰 구름 낀 오후 입니다. 저 구름의 맘을 알듯합니다.
나그네의 기쁨과 서러움을 함께 맛보고 있기에........
가끔 바다 새들이 외로이 나르고 산들 바람이 조용히 나의 옷깃을 스칩니다.
새들이 돛 위에 앉아 있는 모습이 기도를 드리려는 구도자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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