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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소숲 에세이] 아빠~ 미스터 폴더맨이 되다!!

관리자
2024-01-11 17:41 5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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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얼리어덥터 입니다.

스마트폰을 완전히 초창기부터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쓰는 것이 아니라, 그 기능들을 제대로 누리며 쓰는 몇 안되는 사람 중의 한명이었을 겁니다.

이 말은....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을 일이 잘 없다는 말이기도 하겠죠? ^^

이 스마트한 기계가 들어오고 나서 우리 집에 많은 변화들이 생겼었습니다.

다들 아시죠? 

많이 스마트해지고, 많이 드라이해지고, 많이 무료해지는 관계..... <생략합니다. 다들 아실터이니...>

 

그런데, 언제부턴가 남편 스스로가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하더라구요.

집에서 안쓰려고 노력해봐도.. 쉽지는 않아 보였습니다.

스마트폰은 없애겠노라 2~3번 다짐을 하더니

결국!!  없앴습니다.

'내가 좀 남과 다른걸 좋아하잖아. 이거 어제 나온 완전 신상이야~~~^^'하며.

 

깊은 생각과 굳은 의지와 단호한 결정력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없앤지 2주째 주말 (저희집은 주말가족입니다^^).

변화가 생겼습니다.

거실에 놓아둔 넒은 책상(밥상도 되고, 공작대도 되고.... 다용도)에 아이와 아빠가 함께 둘러 앉게 되었습니다.

함께 만들기를 하고, 책도 읽어주고... 밤엔 부부가 영화도 보게되고.

 

이런 변화들에 놀라고 고마운 마음입니다.

저의 가장 큰 걱정은,

'우리가 절제하고 통제하는 모습을 안보여주면, 나중에 아이에게 뭐라고 말할 수 있겠냐!'라는 거였는데 한시름 덜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아이들이 스마트 기기(폰, 컴퓨터, TV..)와는 가능하면 천천히 친해지도록 배려할 생각입니다.

 

스마트폰의 편리함과 즐거움의 유혹을 떨쳐버린 아빠의 결심에 따라

우리 가족간의 스마트한 즐거움이 시작됩니다^^  

(물론, 저 또한 스마트폰을 전화기로 강등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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