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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맘 vs. 스칸디맘 - 아이성향을 파악하세요.

관리자
2024-01-15 14:02 5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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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맘 vs. 스칸디맘

                                                                                                                                                                       [오르다 코리아 - 신철애 수석 연구원]

 

    부모의 교육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눈다면 간섭형과 자율형을 들 수 있는데 전자의 간섭형은 철저하게 계획을 세워 감독하며 키우는 타이거맘을 예로 들 수 있다.

    타이거맘(Tiger mom)은 말 그대로 호랑이 엄마로 엄격한 자녀교육을 뜻하며 중국계 2세인을  미국 예일대 법대 교수 에이미 추아가 두 딸을 우등생으로 키운 양육기 <타이거맘의 군가>라는 책을 출간하면서 쓰이기 시작한 신조어이다.   추아는 자신이 아이들에게 매일 밤 스톱워치로 시간을 재며 곱셈 2000개씩 풀게 했고, TV시청이나 컴퓨터 게임을 금하고 하루 평균 다섯 시간의 악기연습을 시키는 등 엄격하고 체계적인 교육을 추구했다.

    이러한 타이거맘은 자녀를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만들기 위해 아이의 활동과 스케쥴을 주관하고 관리하며 지도와 훈육을 해나가고 아이의 가치관 정립을 위해 엄한 규율로 제제히고 때로는 회초리도 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과거 권위와 억압에 의한 자녀육법을 추구하는 타이거맘이 대세였다면 이제 이와 상반되는 스칸디맘의 시대가 오고 있다

    전자의 간섭형과 상반되는 자율형의 스칸디맘은 자녀와의 정서적 교감, 합리적 교육을 중시하는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의 30대 엄마를 말하며, '아이에겐 단순한 일상이 최고다.'   '학원이나 컴퓨터 게임보다는 산책이나 수영이 좋다 .'  '가정의 중심은 가족 구성원 전체다.'   '폭력, 고함은 절대 금지한다. '  '종종 자녀들과 함께 놀아라' 등을 소개하고 있다.   스칸디맘은 내 자식도 사랑하지만 자신도 사랑하며 자녀를 위해 자신의 인생을 희생하기보다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과거의 N세대가 엄마가 되며서 아이와 자신의 행복을 모두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과거 경제도약기 시대의 엄마들은 자기 생활을 누리거나 자신을 위해 소비하는 데에는 인색하고 아이를 위한 소비에 우선순위를 두고 생활을 한 반면,  고도의 성장기에 태어나 소비성향이 강한 N세대는 자기 생활을 누리며 자신을 위한 소비도 아끼지 않으며, 자신은 자녀의 인생을 주관하는 주연의 역할이 아니 도움을 주는 조력자로 생각한다.    이러한 스칸디맘은 아이를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만들기보다는 아이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주며 아이와 최대한 많은 시간을 보내려 한다.   아이를 지도하기 보다는 아이와의 교감을 중요시하고 훈육을 하기보다는 소통을 하려 노력한다.   스칸디맘은 아이를 앉혀놓고 암기식, 주입식 교육을 하는 대신 캠핑, 공연감상, 박물관 관람 등 문화생활을 즐기며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을 즐긴다.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타이거맘과 스칸디맘 중 선택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판단력이나 적응력이 뛰어나고 쉽게 주눅들거나 긴장하지 않는 아이의 경우는 타이거맘 방식에서 많은 것을 소화해낼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아이가 활동을 스스로 찾지 않으며 소극적이고 피동적인 경우는 스칸디맘 방식이 아이가 할 수 있는 활동의 폭을 축소시킬 수 있기 때문에 어느 방식이 옳고 그른지 단정지을 수는 없다. 그러므로 두 방식 중에서 선택을 하기 보다는 아이의 상황에 따라 적절한 방식을 취하기 위한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다. 

 

    판단의 기준은 부모가 아이의 성향을 잘 파악하는 것으로부터 비롯되며, 아이가 어떠한 활동을 할 때 동기부여 없이 타의에 의해 선택된 길은 흥미를 잃고 무기력에 빠지기 쉬우므로 스스로 선택하도록 유도하며 그것을 스스로 관리하는 경험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 아이에게 도덕적인 규범을 지키고 힘든 일을 참아내는 자제력을 심어주며 올바른 인성에 대한 가치관을 성립시켜주는 일을 두고 간섭형의 타이거맘 방식을 적용할 것인가 자율형의 스칸디맘을 적용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오류를 범하아지 말아야 한다.    옳고 그름, 선악의 가치관과 기준을 심어주는 것은 간섭이 아니며 기준이 성립되지 않은 아이에게 스스로의 자율에 맡기는 것은 진정한 자율이 아니다.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어떤 상황에서 어떤 상식을 적용할 것인가를 아이의 입장에 서서 잣대를 가지고 판단하면서 간섭인가 교육인가, 방임인가 자율인가를 매순간 저울질해 나가야 할 것이다.

 

[출처 : 2013. 03. 오르다코리아 vol.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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